농금원, 2차 수시출자 공고 '120억 출자' 세컨더리펀드·6차산업화펀드 제시…총 200억 펀드 결성 전망
양정우 기자공개 2017-07-19 14:51:03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8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2차 수시 출자사업을 총 200억 원 규모로 실시한다. 세컨더리펀드와 함께 6차산업화펀드를 제시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올해 2차 수시 출자사업을 실시해 총 2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고 공고했다. 농금원이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출자하는 자금은 총 120억 원이다.
농금원은 이번 수시출자에서 세컨더리펀드(또는 농림축산식품)와 6차산업화 분야를 제시했다. 두 분야에서 각각 1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세컨더리펀드 분야의 경우 농림축산식품펀드도 제안할 수 있다. 운용사(GP) 후보가 1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제안하되 세컨더리펀드와 농림축산식품펀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지원하도록 선택지를 넓혀준 것이다.
농금원은 앞서 세컨더리펀드를 만들기 위해 수시 출자사업을 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벌써 두차례나 GP를 뽑는 데 실패했다.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자 이번 수시출자도 재이월될 가능성을 우려해 농림축산식품펀드를 끼워넣는 묘책을 내놓은 셈이다. 다만 세컨더리펀드를 제안한 투자사가 있을 경우 우선 심사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세컨더리펀드 분야의 최대 출자비율은 50%로 책정됐다. 향후 GP는 농식품모태펀드에서 50억 원을 출자받는 동시에 민간 자본에서 50억 원 이상을 모집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6차산업화 분야는 최대 출자비율이 70%로 설정됐다. 앞으로 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는 농금원 측에서 70억 원을 출자받는 셈이다. 나머지 30억 원만 민간 자본에서 끌어와 매칭하면 된다.
운용사의 관리보수는 투자기간 동안엔 약정 총액의 2.5% 이내에서 결정된다. 투자기간 이후엔 투자 잔액(분기 평잔)의 2.5% 이내 또는 펀드 규약에 적시된 방법에 따른다.
성과보수는 펀드의 청산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넘어서면 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세컨더리펀드의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 이상이고, 6차산업화 분야는 IRR 기준 2% 이상으로 책정돼있다.
농식품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이 원칙이다. 다만 5년 이상 10년 이내 또는 2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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