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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디넷 EV/EBITDA 14배에 거래 뉴트리바이오텍·일동제약 등 20배 내외서 거래..고성장+안정성 매력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28 09:22:1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프앤디넷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14배에 매각됐다. 건강기능식품은 배수가 높게 형성된 시장임에도 불구 유니슨캐피탈이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수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5월 말 에프앤디넷 구주 60%를 약 7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 이달 초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에프앤디넷 지분 100%의 가격을 약 1167억 원으로 책정한 셈이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를 계산하기 위해 에프앤디넷의 순현금 33억 원을 빼주면, EV는 1133억 원으로 계산된다. 에프앤디넷은 2016년 말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 14억 원, 현금성자산 47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프앤디넷은 2016년 368억 원의 매출을 올려, 7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0억 원이다. 해당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거래가 밸류에이션은 EBITDA 배수 14.1배 수준이다.

국내 M&A 시장의 평균 거래 밸류에이션이 1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코스닥이나 코스피에 상장된 동종 기업들은 20배 내외의 높은 배수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앤디넷 거래가 밸류에이션

21일 종가 기준 뉴트리바이오텍의 시가총액(Equity Value)은 4445억 원이다. 올 1분기 순차입금(504억 원)이 연말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EV는 4949억 원이다. 여기에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뉴트리바이오텍의 예상 EBITDA 240억 원을 대입한 EV/EBITDA는 20.6배다. 뉴트리바이오텍의 작년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멀티플은 28.8배 수준이다.

2016년 말 기준 일동제약의 EV/EBITDA는 21.7배 수준이었다. 쎌바이오텍은 17.5배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고객사를 확장하지 못했던 콜마비앤에이치의 멀티플은 2015년 30배에서 대폭 낮아지긴 했지만, 약 13배 수준이었다.

물론 이들 회사와 에프앤디넷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세 회사 규모 모두 에프앤디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뿐만 아니라 상장사라는 점에서 지분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에프앤디넷이 영위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전 세계적인 소비 침체 우려에도 안정적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일부 보여준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고성장 산업군으로 주목받는 헬스케어 섹터 성격과 음식료산업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영역으로 꼽힌다.

에프앤디넷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업력 13년, 임직원 수는 200여 명 내외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R&D)하는 동시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대웅제약 등의 회사에 납품한다. 병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에게 유통하기도 한다.

유니슨캐피탈은 에프앤디넷의 기업가치를 키워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니슨캐피탈은 기존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 개발과 수출, 마케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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