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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텍·에임시스템 투자 키워드는 'ICT' ③온도센서·MES 등 미래먹거리 핵심 '베팅'

한형주 기자공개 2017-07-28 09:18:2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무르파트너스의 제임스텍과 에임시스템 투자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제임스텍 바이아웃(Buy-out)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Big Data), 스마트카(Smart Car)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 부품 '온도센서'의 성장성에 베팅한 투자건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사물의 상태를 측정해 데이터화하기 위한 센서의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 특히 온도센서는 가장 기본적인 범용 센서로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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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arkets and Markets

카무르파트너스는 제임스텍이 속한 산업 전반의 수요가 확대되는 데 이어, 자동차용 온도센서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잠재력도 부각될 것으로 봤다.

제임스텍은 온도센서의 핵심인 소자 생산 및 최종 온도센서 제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다. 중국 로컬향(向) 대형 가전용 제품과 자동차용 온도센서 등의 개발·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향후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점쳐지는 자동차용 배기가스 온도센서 시장 진출을 위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겸비한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파악된다.

카무르파트너스는 제임스텍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약 20년 간 회사를 이끌어 온 현 경영진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수립, 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무르파트너스가 이어서 투자한 에임시스템 역시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으로 분류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은 ICT와 결합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기로에 놓여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기획·설계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ICT를 접목, 생산 단가를 낮추고 소비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 공장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6.8% 성장해 2020년 324조 9348억 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 팩토리 보유업체는 지난해 2800개에서 2020년 1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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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표준협회

에임시스템은 이러한 시대적 산업 호황 사이클을 발판 삼아 동반 성장할 것이란 게 카무르파트너스의 관점이다. 마침 산업부도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발표(4월)한 상황.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생산공정자동화(MES) 시장도 에임시스템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다. MES는 스마트 팩토리 운영을 위한 핵심적 자동화 소프트웨어다.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더불어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무르파트너스는 구주 인수 외에도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포함, 총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핵심 비즈니스 부분에 투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추후 에임시스템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다. 카무르는 에임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존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무르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의 영업 환경을 넘어 미래의 경쟁력 확보 여부가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4차 산업 시대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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