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각, 8곳 참여 운용사·투자사 위주, 이르면 이번주 우협 선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27 08:17:2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하나카드 본사 매각에 다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새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 본사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이달 18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JLL 관계자는 "8군데에서 LOI를 제출했는데 운용사와 투자사가 대부분이고 건설사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참가 업체들과 협의 중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KEB하나은행이 을지로 본사를 재건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새롭게 단장한 사옥에서 공실이 발생할 경우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하나카드를 비롯한 계열사들을 임차인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다동 본사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다동 본사는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다. 연면적 1만5000㎡ 정도다. 예상 매각가로는 900억~1000억 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 중심상업지구(CBD)에 위치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하나카드가 올 3분기께 이전하면 오피스가 텅 비게 된다. 현재 하나카드는 다동 본사 오피스 부분의 유일한 임차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CBD의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14.2%로 전분기보다 2.4%, 전년 동기보다 2.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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