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업체 아이브이웍스, 투자유치 추진 송현인베스트·수림창투 투자기업…벤처투자시장 '노크'
정강훈 기자공개 2017-08-04 08:00:2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소재업체 아이브이웍스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다. 4차산업혁명을 맞아 반도체의 쓰임새가 넓어지는 가운데,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소재를 개발 중인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이다.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이웍스는 최근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유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투자사 중 일부업체가 후속투자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투자사들도 주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이웍스는 2011년 설립된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질화갈륨(GaN)을 활용한 전력소자와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GaN 전력소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소재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고 제품 소형화에 적합해 향후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인 GaN 에피웨이퍼는 GaN 계열 단결정 반도체 박막이 실리콘 기판위에 다층으로 이뤄진 기판이다. 기존의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사파이어 기판과 비교할 때 가격이 저렴하고 대면적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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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이웍스는 아직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지 않은 창업초기 업체다. 반도체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대다수 투자사들은 초기단계의 기업보다 매출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사들은 아이브웍스가 개발 중인 제품이 향후 산업 현장에서 쓰임새가 넓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업계에서는 세계 GaN 전력 반도체 시장이 2022년까지 17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aN 소자는 태양전지, 인공위성 등 국방 및 항우주 분야, 고성증 전력 기기,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 GaN 소자는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양산이 어려워 생산업체가 많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아이브이웍스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인정 받아 지난해 송현인베스트먼트, 수림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 A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후속투자금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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