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경남은행, BNK운용 외면 계열 펀드판매 은행권 최저…신한은행, 신한BNPP운용 적극지원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17 16:27:2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계열 자산운용회사인 BNK자산운용의 펀드 판매를 외면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계열 자산운용회사 펀드 판매 비중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의 계열 운용사인 BNK자산운용(옛 GS자산운용) 펀드의 신규판매 비중은 지난 2분기 말 현재 5.71%에 불과하다. 판매잔액은 112억 원이다. BNK경남은행의 BNK자산운용 판매 비중도 10.89%(110억 원)에 그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옛 GS자산운용 인수 직후에는 판매 비중을 대폭 늘렸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판매 비중이 54%나 됐다. 그렇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BNK경남은행은 비중이 크게 줄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BNK경남은행의 BNK자산운용 판매 비중은 지난 1분기에는 34.9%나 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015년 7월 옛 GS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주주구성을 보면 BNK금융지주가 지분율 51%로 최대주주이나, 여전히 GS계열의 'WINASSET'이 42.6%로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권은 가져왔지만 100% 자회사가 아니다 보니 계열 은행에서 펀드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비해 신한은행은 계열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를 대폭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펀드 신규 판매비중은 지난 6월 말 현재 38.08%(8791억 원)에 이른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계열 펀드 판매 비중이다.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판매비중도 각각 21.97%, 21.61%로 높다. KEB하나은행의 하나UBS자산운용 펀드 판매 비중도 12.06%나 되고, 기업은행도 IBK자산운용 펀드 판매 비중이 13.9%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아래 '은행 계열 운용사 펀드 신규판매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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