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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STX엔진 인수 도전 8일 숏리스트 선정 통보···SI와 컨소시엄 구성 검토 중

송민선 기자공개 2017-08-21 13:37:3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PE) 회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STX엔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지난 2일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EY한영회계법인에 STX엔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3일 인수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키스톤PE는 이번 주부터 약 4~5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예비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키스톤PE는 STX엔진 인수를 함께 진행할 전략적투자자(SI)를 물색 중이다. STX엔진의 인수 가격이 적지 않아 단독 펀딩(투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데다, SI와 함께하는 딜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키스톤PE는 2016년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이던 동부건설을 인수했고,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설계 전문 자회사 디섹(DSEC)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STX엔진 인수 시도 역시 경영 정상화나 재무 안정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STX엔진 인수 숏리스트는 키스톤PE, 베이사이드PE를 비롯한 8곳으로 추려졌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에 뛰어든 응찰자 9곳 중 1곳만 걸러냈다. 업계에선 한화그룹과 한앤컴퍼니 등이 본입찰적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TX엔진은 2004년 ㈜STX에서 인적 분할해 민수, 특수, 전자통신 등 3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민수사업은 선박용 엔진과 육상발전용 엔진, 특수사업은 육군·해군·해경 방위산업용(전차·자주포 등) 엔진, 전자통신사업은 해군 레이다·소나·통신체계와 기상청 기상레이더 등을 공급한다.

STX엔진의 채권금융기관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수출입은행 등이다. 이번 매각을 통한 거래 대상은 산업은행 지분 34.7%을 포함한 채권단 소유 지분 전량으로 총 87.04%다. 이르면 내달 중순께 본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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