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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IP펀드, 운용사 3곳 경쟁 총 200억 출자에 400억 요청

박제언 기자공개 2017-08-18 07:02:3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7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 사업의 지식재산권(IP) 분야는 3군데 벤처캐피탈이 경쟁하게 됐다. 운용이 까다로운 특허 조합에 도전장을 내미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탈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한국벤처투자가 집계한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중진특허협력계정 지식재산권 분야에는 총 3곳의 벤처캐피탈이 제안서를 냈다. 3개사의 출자 제안액 합계는 400억 원이었으며 결성 목표액은 750억 원이었다.

지식재산권 분야의 경쟁률(배정 예산 대비 출자신청 금액)은 다른 분야보다 낮은 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금액의 예산이 배정된 청년창업이나 모태펀드 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재기지원 분야는 3대 1 안팎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5.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허계정에 제안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은 어느 정도 예상된 곳들이었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지식재산권 투자 분야에 빠지지 않는 아이디벤처스는 당연히 포함됐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출자를 받아 설립된 케이에스티인베스트먼트도 특허계정에 도전장을 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서는 시너지아이비투자가 유일하게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 케이에스티인베스트와 시너지아이비투자는 각각 청년창업과 4차산업혁명 분야에도 출자를 신청했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대표펀드매니저를 이종현 이사로 올렸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주로 상장사 메자닌(mezzanine) 투자를 중점적으로 했다. 3년전부터는 초기기업으로 투자영역을 넓혔다. 특허계정에는 처음으로 도전했다.

아이디벤처스는 강훈모 팀장을 대표펀드매니저로 내세웠다. 아이디벤처스는 현재 5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조합은 대부분 지식재산권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 지식재산권 투자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아이디벤처스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안이다. 아이디벤처스는 이를 감수하고 특허계정에 도전했다.

케이에스티인베스트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사다. 최대주주는 정부출연기관들이 모여 설립한 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다. 최대주주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특허사업화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에 대표펀드매니저는 한승수 부사장을 올렸다.

특허계정은 조합 출자자(LP)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분야로 알려졌다. 까다로운 투자요건에 비해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특허 조합은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지식재산권 서비스 기업 △ 지식재산권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투자의무비율은 80%에 달한다. 그만큼 정책 목적이 강한 조합이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특허계정의 벤처조합의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27개다. 이중에는 2008년에 결성된 조합도 있다. 아직 회수가 마무리되지 않아 청산되지 않은 조합이다. 그만큼 특허계정의 투자와 회수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청산된 특허계정 조합들의 평균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정도다.

모태펀드는 이번 출자사업 심사에서 조합 결성 능력을 중점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예산으로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각 계정에 지원한 까닭에 LP 부족 현상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허계정과 같이 까다로운 조합은 더욱 그럴 수 있다. 출자확약서(LOC)의 유·무 등이 중요한 평가 잣대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특허계정은 다른 계정과 달리 해당 분야 투자인력의 전문성 인정 여부를 가점 요건으로 뒀다.

모태_3차
◇출처 = 한국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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