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보험사 특별계정이 성장 견인 ③ [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 특별계정 비중 44% '최대', 채무·지분증권 운용 증가
서정은 기자공개 2017-08-25 10:38:1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4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투자일임 계약고를 꾸준히 키우고 있다. 운용성과가 개선되면서 연기금, 보험사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보험사 특별계정이 계약고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올해 6월 말 기준 15조 528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5%(5220억 원) 증가했다. 일임고객 숫자는 1명이 줄었으나 일임계약 건수는 10건이 증가했다. 일임고객 수는 26명, 계약건수는 346건이었다.
|
투자일임 계약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건 보험사 자금이었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6조 8703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3456억 원) 증가했다. 보험사 특별계정이 전체 계약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집계됐다.
일임재산에서 보험사 특별계정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별계정 비중은 2014년 6월 40%를 처음 돌파했다. 이후 비중이 30%대로 축소됐으나 지난해 6월부터 다시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연·기금과 보험 고유계정 일임재산도 소폭 늘었다. 연·기금 일임재산은 3조 6988억 원으로 올 들어 4.5%(1597억 원) 늘었다. 보험사 고유계정도 2조 9603억 원으로 8.4%(2310억 원) 늘었다.
|
일임재산 운용방식에서는 수익증권을 제외하고 유동성자산, 채무증권, 지분증권이 모두 증가했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5조 7696억 원으로 올 들어 4497억 원(29.3%)가 증가했다. 다만 전체 운용규모 중 채무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1%포인트가 감소했다.
지분증권의 성장세도 컸다. 지분증권 운용규모는 1조 4520억 원으로 4387억 원(43.3%)이 늘었다. 지분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7%로 2%포인트 증가했다.
|
반면 수익증권은 1조 8893억 원으로 3635억 원(16.13%)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익증권 비중은 11%에서 9%로 감소,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다보니 상대가치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주식 운용의 경우 운용성과가 개선되자 대형주 투자를 원하는 연기금, 보험사 자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나이스평가정보, '아인스미디어·웰컴즈' 인수
- 폴라리스오피스 자회사,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합류
- 소룩스, 美 Mount Sinai 의대와 ‘인지건강 특수조명 공동개발’ 계약
- 세경하이테크, 자회사 세스맷 친환경 확장 '순항'
- [Red & Blue]지오릿에너지, CB 주식전환 물량 출회 부담
- 다보링크, 해외시장 공략·신사업 추진 본격화
- [Red & Blue]포스코 손잡은 '협동로봇' 뉴로메카, 반등 '언제쯤'
- [이사회 모니터]황원경 본부장, 상상인증권 사내이사 합류
- 맥시칸, '지사 역할' 하림유통 합병 '효율성 제고'
- [아난티는 지금]얽히고설킨 지배구조, ESG 'D등급 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