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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700억 회사채 조달 추진 BBB급 회사채 시장 호조…단기 조달 대신 공모채로 대규모 자금 확보

이길용 기자공개 2017-08-29 08:43:0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4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BBB+, 안정적)이 700억 원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BBB급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도 풍부해지면서 대규모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내달 22일 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1년과 2년으로 나눴으며 각각 400억 원과 300억 원을 모집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BBB급 회사채들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실시했던 한진(BBB+, 부정적)은 700억 원 모집에 103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신용 이슈가 있는 아시아나항공(BBB, 부정적)도 당초 발행 규모를 3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수요예측에서 480억 원이 들어와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부정적' 전망이 달려 있는 곳들도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호조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4월 28일 1년물 300억 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당시 400억 원의 주문을 받았고 개별 민평 금리에 -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300억 원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시장 상황에 자신감을 얻은 폴라리스쉬핑은 조달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과 3월 폴라리스쉬핑은 공모채 대신 사모채 조달에 박차를 가했다. 각각 50억 원과 170억 원을 사모로 조달했던 폴라리스쉬핑은 만기를 모두 1년물로만 구성했다. 1년물 사모채의 경우 사실상 대출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에는 300억 원의 전자단기사채(STB) 발행한도를 설정하고 단기 산용등급 A3+를 부여받았다. 스텔라데이지 침몰 사건 이후 조달에 부담을 느낀 폴라리스쉬핑이 단기 조달 창구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14일 만기 80억 원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던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7월 18일과 8월 23일 각각 100억 원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BBB급 수급 환경이 개선돼 수요 모집이 이전보다 쉬워졌다"며 "5%대의 절대 금리 수준에 매력을 느끼는 기관들과 리테일 투자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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