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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산은發 조직재편·임원인사 단행 11본부1원2실→8본부1원2실 축소, 실장 인선 결과도 곧 발표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28 09:25:3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5일 1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구상한 대우건설 조직재편과 본부장급 임원 인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예상대로 본부와 팀 수를 크게 줄였고 대신 실을 크게 늘렸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실장급 이상 인사 결과가 나오면 상무 이상 임원 십 수명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오후 조직재편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기존 11본부 1원 2실 50담당 101팀을 8본부 1원 37실 98팀으로 바꿨다.

8개 본부는 토목사업본부, 주택건축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재무관리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인사경영지원본부, 조달본부 등이다. 기술연구원과 품질안전실이 본부급 조직으로 남겨졌다. 사업본부 산하에 37개실과 98팀이 만들어졌다.

재무관리본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본부와 실, 원은 사업총괄 임원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재무관리본부는 조인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맡았다. 감사실은 별도 조직으로 남겨져 기획진단팀, 직무진단팀, 감찰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사업총괄은 이훈복 경영기획본부 전무가 맡았다. 사업총괄(업무총괄)은 새롭게 만들어진 직위로 전 사업 관련 전결권을 갖는다. 담당임원→본부장→해외·국내총괄→사업(업무)총괄→대표이사로 이어지는 재가 라인이 갖춰졌다.

본부장급 임원 인사도 마무리됐다. 토목사업본부장은 서복남 상무, 주택건축사업본부장 김창환 전무,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승일 상무, 재무관리본부장 조인환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 백정완 상무, 전략기획본부장 김상렬 전무,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서병운 전무, 조달본부장 김용철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기술연구원장은 박용규 전무가 맡았고 감사실장 조성진 전무, 품질안전실장은 지홍근 전무가 각각 맡았다.

이외 임원급 실장 자리를 맡지 못한 기존 임원은 퇴사가 불가피해졌다. 대우건설은 22일 상무급 이상 임원 약 40명에게 일괄 사표를 받아둔 상태다. 이번 조직 재편에 맞춰 임원을 맡지 못한 인사는 사표를 수리해 퇴사 조치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37개실 실장 인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대우건설의 이번 조직재편과 임원 인사는 산업은행이 매각을 위해 구상하게 된 사안이다. 6월부터 맥킨지를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단을 실시한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나온 최종 보고서에 맞춰 이번 조직재편 절차를 결정했다. 올 10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산업은행은 내달 말 정식으로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금융자문을 맡았고 회계자문은 EY한영회계법인,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세종이 각각 맡았다. 산업은행과 자문사들은 현재 대우건설 매각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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