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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닭고기유통 정책변화 수혜입나 전자저울·이력관리저율 신규·교체 수요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7-09-04 11:11:3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저울업체 카스(CAS)가 정부의 닭고기 이력제와 중량표시제 도입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전자저울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유통업체가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카스는 지난 2010년 소와 소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최대 수혜를 얻기도 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닭고기 중량 표시제에 이어 8월 축산물 이력제를 도입키로 했다. 닭고기 중량 표시제는 현재 100g 단위로 구분해 5호부터 16호까지 표시되어 같은 호수라도 100g까지 차이가 나던 방식을 실제 무게단위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값을 내고도 각각 중량이 다른 닭을 구입하던 부분을 개선하는 정책이다.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이어 닭고기가 포함된다. 소비자가 원산지부터 전체 유통단계를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네트워크와 스캐닝 기능이 가미된 이력관리저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닭고기는 기존 소고기보다 유통물량이 더 많아 축산물이력관리저울을 공급하는 카스 전자저울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신규는 물론 교체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이력관리저울의 판매가 늘어날 경우,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스는 내부적으로 소고기이력제 시행 당시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스 관계자는 "닭고기 이력제와 중량표시제 도입으로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이 중량 단위로 바뀌게 되면 전자저울과 이력관리저울의 신규 판매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카스는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시장에 70%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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