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운용, '롱바이어스드' 펀드 추가…상승장 베팅 [헤지펀드 론칭]상반기 성과 바탕으로 수요 확보, 신한금융투자 등 4곳 판매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07 08:41:0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추가로 선보였다. 올 들어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늘어난 롱 바이어스 헤지펀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구상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최근 '디에스 名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며 최소가입금액은 5억 원이다.
디에스 名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의 운용은 주식운용2팀이 맡는다. DS자산운용은 매니저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해 펀드를 운용하면 변동성과 리스크가 커진다고 보고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주식운용2팀장은 서건용 상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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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특정 산업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롱 온리(Long only) 전략을 주축으로 삼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장기 투자와 트레이딩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IPO 투자와 메자닌, 이벤트드리븐 전략이 일부 가미된다.
DS자산운용은 롱 바이어스드 전략을 주력으로 하는 하우스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디에스진(珍)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올 상반기 34.81% 수익률을 기록하며 롱 바이어스드 전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디에스수(秀)·복(福)·현(賢)·지(智)·정(正)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도 25.08~33.27%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 부문 2~6위를 차지했다.
이번 펀드 설정은 상반기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늘어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DS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최근 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펀드 추가 설정을 원했다는 설명이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무분별한 설정을 지양하고 있지만 기존 펀드들의 가입이 마감돼 추가 설정이 필요했다"며 "DS자산운용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롱 바이어스드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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