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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수성, 5개월만에 주인 바뀐다 최대주주 트라메스홀딩스, 단기간에 40억원 매각 차익

박제언 기자공개 2017-09-06 08:16:4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수성의 주인이 5개월만에 또 바뀔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트라메스홀딩스는 수성으로 단기간에 40억 원을 벌어들이게 됐다. 수성의 경영진은 이미 지난 8월 교체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라메스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수성 경영권 지분 19.96%(163만 6364주)를 유니베스트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트라메스홀딩스의 지분 매각 가격은 총 220억 원(주당 1만 3445원)이다. 다음달 10일 유니베스트가 차질없이 잔금(206억 원)을 트라메스홀딩스에 지급하면 거래는 마무리된다.

앞서 트라메스홀딩스는 지난 4월말 전 최대주주였던 김준석 전 이사에게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주당 인수가격은 1만1000원(총 180억 원)이었다. 불과 5개월만에 40억 원의 매매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 셈이다.

트라메스홀딩스는 수성 인수자금 대부분을 주식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주식인수계약을 맺은 지난 3월3일 세종상호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에 수성 경영권 지분 전량(163만 6364주)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했다. 대출 받은 자금 155억 원을 김 전 이사에 인수대금으로 지급했다.

트라메스홀딩스가 저축은행들에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시기는 오는 12월초다. 이번에 유니베스트에서 대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트라메스홀딩스는 주식담보대출 방식의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40억 원을 차익을 맛보게 됐다.

트라메스홀딩스는 당초 트라메스벤처캐피탈이라는 창업투자회사로 설립됐다. 2015년 5월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후 벤처투자를 단 한 건도 하지 못한 채 지난 2월 창투사 등록이 말소됐다.

이후 트라메스홀딩스로 상호를 바꾸고 감자를 하고 자본금 규모를 20억 원으로 줄였다. 김태균 대표는 지난 4월 트라메스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트라메스홀딩스를 일반 투자회사로 활용하고 있다.

김태균 대표는 수성을 품에 안은 뒤 코스닥 상장사 이디를 지난 5월 인수하기도 했다. 이디는 김태균 대표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던 회사로 현재도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편 수성은 지난달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7명(등기이사 6명, 감사 1명)을 선임했다. 해외광산개발·해외농장개발 등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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