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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3차 정시, 신생 운용사 '선방' 청년·재기지원 계정 서류통과 다수…'구성 인력 + 결성 가능성' 주목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06 08:15:5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업력이 짧은 신생 운용사들도 대거 서류심사를 통과하며 청신호를 켰다. 청년창업, 재기지원, 4차산업, 지방기업 등 전 분야에서 신생사들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설립 3년 미만인 신생운용사 또는 유한책임회사(LLC)가 절반 정도의 비율로 서류전형을 합격했다.

신생운용사가 대거 도전장을 낸 청년창업 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청년창업 분야에는 50개(공동 운용사 포함) 운용사가 지원해 29개의 운용사가 실사 대상으로 추려졌다. 약 60%의 비율이다.

지난해 설립된 JX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는 짧은 업력에도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같은 시기 설립된 KST인베스트먼트는 탈락했다. 설립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 업체도 합격 통보를 받고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유한책임형회사(LLC)형으로 청년창업분야에 도전했던 인라이트벤처스도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박문수 전 대성창업투자 이사와 김용민 전 삼성벤처투자 부장이 공동대표 체제로 설립된 LLC다.

신생사 중 금융사와 공동 운용(Co-GP) 체제를 갖춘 곳도 결성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신한캐피탈, 신한금융투자와 Co-GP를 구성해 실사를 받게 됐다. 신생 신기술금융사인 YG인베스트먼트와 웰릭스캐피탈은 각각 중견 창업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았으나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재기지원 분야에도 패스파인더H, 심본투자파트너스와 오름투자파트너스 등 신생사가 실사 대상에 포함됐다. 신기술금융사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린 비하이인베스트먼트도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채 제안서를 제출한 플래너스벤처투자와 더에프인베스트도 서류심사에서 통과했다.

4차산업 분야는 운용자산이나 업력 측면에서 상위사의 도전장이 밀려들었다. 신생사의 제안서는 많지 않았지만 3곳의 신생 운용사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LSK인베스트먼트, 데일리벤처투자, BA파트너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방기업 분야에는 부산, 대전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과 신생사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분야에는 4곳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해 모두 실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대전광역시 소재 대덕벤처파트너스, 신생사에 속하는 블루그린인베스트먼트가 경쟁을 벌인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업력, 운용자산 규모보다는 전문인력 확보, 컴플라이언스를 중요하게 평가한 것 같다"며 "LOC 신뢰성을 토대로 한 결성 가능성으로 실사 대상을 가려 많은 신생사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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