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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로드쇼 돌입 선익시스템 수요예측 결과 극복 관건…해외투자자 확보 총력

신민규 기자공개 2017-09-08 08:29:2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7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업체인 야스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해외 로드쇼에 돌입했다. 앞서 동종업체인 선익시스템의 국내 수요예측 결과가 저조했던 만큼 해외 투자자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스는 이번 주 홍콩과 싱가포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해외 로드쇼를 실시하고 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은 14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은 21일부터 실시한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저조한 반응을 감안하면 해외 투자자를 최대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수주 확보능력을 핵심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종업체인 선익시스템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선 경쟁률이 50대 1을 하회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기관 투자가 상당수는 향후 수주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과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익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야스도 수주 이슈와 밸류에이션 고평가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 앞서 야스는 지난 4월 7일 예비심사에 들어갔지만 수주 확보 여부에 대한 심사가 장기화된 탓에 70영업일을 넘어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야스(YAS)는 주요 대형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중국 등에서의 수주여부를 좀더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수익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선익시스템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야스는 주성엔지니어링, 동아엘텍, 이오테크닉스 등을 비교기업으로 할인전 주가수익비율(PER) 17.4배를 적용했다. 할인율(10.3~20.5%)을 감안하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출지는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의 TV용 대형 OLED를 중심으로 증착기 및 증착원을 공급하고 있다. OLED 양산에 필요한 증발원 및 수평이송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선익시스템 대비 공모규모가 작다는 점은 부담을 덜고 있다. 선익시스템의 공모 규모는 694억~825억 원으로 추산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59억~292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야스는 공모규모가 540억~609억 원으로 작은 편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071억~3464억 원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야스의 상장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샘코, 펄어비스 등 주관을 맡은 IPO딜의 수요예측 성과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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