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불량' 계약고 증가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일반법인 단기자금 중심 계약고 증가…수수료수입 감소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8:4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7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가 일반법인 자금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일임수수료 수입은 되레 감소했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부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2050억 원으로 지난 3월 말(979억 원) 대비 1056억 원 급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998억 원 증가했다(아래 '동부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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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고 증가는 일반법인 자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타'로 분류되는 일반법인의 일임자금은 지난해 6월 말 449억 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 6월 말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1560억 원으로 1111억 원이나 불어났다. 일반법인 자금 유입으로 전체 투자일임 계약고는 두 배 이상 커졌다. 동부증권의 투자일임재산은 2014년까지는 일반법인과 개인이 양분하는 형태였는데, 2015년부터 일반법인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일반법인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그 비중이 76%로 균형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개인투자자 일임자금 규모는 490억 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아래 '동부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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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계약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임수수료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일임수수료 수입은 4억 1445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2.5%(1억 2026만 원)나 줄었다(아래 '동부증권 일임수수료수입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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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의 일임재산 운용은 유동성자산이 대부분이다. 유동성자산 운용 규모는 1192억 원으로 전체 운용재산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채무증권과 지분증권이 각각 408억 원(20%), 204억 원(10%)로 뒤를 잇고 있다(아래 '동부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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