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쇼핑 지분 '전량' 블록딜 할인율 2.45% 적용, 총 657억 회수…순환출자 신규고리 해소 차원
강우석 기자공개 2017-09-14 17:00:1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보유 중인 롯데쇼핑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조달 자금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데 사용된다.롯데건설은 13일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롯데쇼핑 지분 전량(30만19주, 0.95%)을 매각하기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할인율은 전일 종가(22만4500원) 대비 0~4%가 적용됐다.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한 주당 2.45%로 책정됐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롯데쇼핑 주식을 주당 21만9000원에 매수한 셈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블록딜의 성공으로 총 657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밝힌 뒤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349개를 해소했다. 현재 6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있다. 오는 10월 지주회사가 출범하면 순환출자 고리 67개가 사라지지만 18개가 새롭게 발생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조달 자금(657억 원)을 신규 순환출자 해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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