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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비디아이' 안정적 회수 가능 2014년 비디아이에 75억 투자..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박제언 기자공개 2017-09-19 14:29:0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3년전 투자한 플랜트 보조기기 전문업체 비디아이의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비디아이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비디아이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두 달만이다. 비디아이의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비디아이는 석탄화력발전과 관련한 화력발전기자재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회처리 설비(Ash Handling System) △회정제 설비(Ash Refinery System) △석탄이송설비(Coal Handling System) △석회석 이송설비(Limestone Handling System) 등이다.

비디아이의 최대주주는 안승만 대표로 지분율은 배우자 지분 포함 65.33%에 육박한다. 이외 유일하게 투자된 벤처캐피탈이 LB인베스트다. LB인베스트의 지분도 22.64%에 이른다.

LB인베스트는 2014년 7월 비디아이에 투자했다. 운용하고 있는 'LB크로스보더펀드Ⅱ'로 비디아이 전환상환우선주(RCPS) 7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25만 원(액면가 1만 원)으로 총 3만 주를 매입했다.

LB인베스트는 인수한 비디아이 RCPS를 투자, 이듬해 보통주로 전환했다. RCPS 투자 당시 반기순이익에 따른 전환가격 조정 조건에 따라 보통주 4만 8000주로 전환받았다. 이에 따라 주당 매입가격이 15만 6250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비디아이는 지난해초 액면가를 주당 1만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결과적으로 LB인베스트의 비디아이 주당 투자단가는 7812.5원으로 떨어졌다.

아직 비디아이는 공모가 밴드를 산정한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 현재 비디아이의 코넥스 주가는 주당 9310원(15일 종가기준)이다. 다만 코넥스 주가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하는 기업의 공모가 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아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05억 5800만 원, 영업이익 68억 1700만 원, 당기순이익 39억 5300만 원이다. 주요 매출처는 한국전력 자회사와 건설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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