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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스 상장 임박, VC 회수 기대감↑ 투자 VC, 원금의 5배 안팎 '잭팟'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7-09-20 08:23:1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학전문업체 켐트로스의 코스닥 입성이 임박했다. 켐트로스와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주가가 높게 형성돼있어 투자사들이 상당한 투자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켐트로스는 '케이프이에스스팩'의 상장을 통해 오는 10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합병비율은 1대 4.7050021로, 켐트로스의 주주들은 켐트로스 주식 1주당 스팩 주식 4.7050021주를 받게 된다.

켐트로스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이 중 아주IB투자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켐트로스의 초기 투자사로, 2009년에 각각 15억 원씩을 투자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10만 주씩을 매입했다. 이후 2015년에 펀드를 청산하면서 아주IB투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기술투자 등에,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에 구주를 각각 매각했다. 두 투자사는 구주 매각으로 원금의 약 250%를 회수했다.

두 업체는 2014년에 켐트로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기도 했다. 투자금은 각각 15억 원으로 BW 발행 규모는 총 30억 원이었다. 전체 워런트(신주인수권) 중 70%는 행사해 주식을 인수했으며 나머지 30%는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가 취득했다.

2015년에 아주IB투자로부터 구주를 인수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같은 해 1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면서 지분을 늘렸다. 지난해 연말 기준 68만 주(지분율 15.57%)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기존 투자사들의 투자 단가는 대략 주당 5000원 안팎이다.

현재 케이프이에스스팩의 주가는 5700원(전일종가 기준)이다. 합병 비율을 감안하면 켐트로스 1주당 평가가치는 약 2만 6800원이다. 상장 이후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투자원금의 5배 안팎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켐트로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및 합성화학물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유망 산업인 2차전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성에 주목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상장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구주 투자를 단행했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구주의 단가는 약 1만 40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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