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롱숏펀드 운용역을 약 2년 반만에 교체했다. 펀드 대표운용을 맡았던 정병훈 AR팀 매니저(부장)이 해외법인으로 이동하면서 취한 조치다. KB자산운용은 기존에 구사하던 롱숏펀드 운용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15일 △KB코리아롱숏펀드 △KB퇴직연금코리아롱숏펀드 △KB한일롱숏펀드의 운용역을 정병훈 매니저에서 강은표 매니저로 교체한다고 공시했다.
정병훈 매니저는 2015년 3월부터 롱숏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맡아왔다. 당시 송성엽 전 전무가 브레인자산운용으로 이직을 결정하면서 부책임매니저였던 그가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운용역 교체는 정 매니저가 싱가포르 현지법인 대표로 이동하면서 단행됐다. KB자산운용은 해외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내달 중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롱숏펀드의 대표 운용역은 강은표 매니저가 맡게 된다. 강 매니저는 2010년부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기초산업팀, 스몰캡팀 연구원을 해오다 2015년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정 매니저를 도와 롱숏펀드 운용을 맡아왔다.
KB코리아롱숏펀드는 2013년 처음 설정됐으며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연 6~7%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순주식 편입비율은 10~30% 사이로 가져가면서 롱숏전략을 구사한다. 전체 설정액은 240억 원 내외며 연초 후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6.41%, 7.13%다.
KB한일롱숏펀드는 한국과 일본 주식을 대상으로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이다. 설정액은 111억 원이며 연초 후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6.83%, 7.44%다. 두 펀드 모두 운용 목표대로 꾸준히 6~7%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펀드 성과가 좋은 만큼 현재 운용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매니저가 바뀌었다고 해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교체나 운용전략 변경 계획은 없다"며 "현재 성과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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