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필요한 토러스증권, 새로운 투자자 찾는다 유상증자 검토 중...일부 자본잠식 상태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29 08:49: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7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부 자본 잠식에 빠진 토러스투자증권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 발굴에 나섰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증권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접촉,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토러스증권이 유상증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투자자 찾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러스증권은 현재 일부 자본잠식을 겪고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80억 원까지 늘렸으나,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본총계가 293억 원으로 줄었다.
회사 경영 사정도 여의치 않아 영업실적으로 이를 개선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반기 순이익은 24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임한 강석호 토러스증권 대표가 직접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토러스증권에 펀딩을 해줄 수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적당한 우량 매수자를 찾지 못한 상태지만 계속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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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주들은 이번 기회에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강 대표 취임 후에도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자 불만이 누적됐다는 지적이다.
토러스증권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손복조 회장이 9.2% 지분으로 최대주주고, 전북은행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대구은행이 각각 7.9%씩 보유하고 있다. 천신일 세중 회장도 5.3%를 차지하고 있다. 강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비롯한 우호 지분도 약 6% 수준이다.
강 대표는 "주주들의 지분 매각 이슈는 주주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가 알 수는 없다"며 "토러스증권이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말이 와전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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