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청년 임대주택' 사모펀드 내놓는다 만기 1년·연환산 수익률 4%…부동산펀드 라인업 구축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6-01 10:15:3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토러스투자증권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청년 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선보인다. 토러스증권은 임대주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부동산펀드 수탁고를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증권은 다음달 '토러스청년사랑희망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역세권2030 청년주택사업' 인허가를 받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는 데 자산을 투자한다. 토러스증권은 만기 1년으로 펀드를 설정하고, 6~7개월 후 임대주택 사업 인허가를 받으면 펀드를 청산할 계획이다.
토러스증권은 1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연환산 수익률 4%를 제시하려 하고 있다. 토지를 매입해 사업 인허가를 받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임대주택 저층부 상가를 선분양할 수 있어 투자금의 4%에 해당하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러스증권은 모집 예정 금액인 100억 원에 더해 50억 원 안팎의 자금을 자기자본 투자로 조달할 예정이다. 사업 인허가 이후에는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거나 자기자본을 추가로 투자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토러스증권은 향후 청년 임대주택 펀드를 4~5호까지 내놓기 위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1호 펀드는 법인 투자자 위주로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 규모가 커지는 2호 펀드부터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고액자산가 투자금도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토러스증권이 청년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펀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수탁고를 늘리기 위해서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멀티에셋운용본부는 본격적으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하기 위해 부동산펀드 운용역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하우스 차원에서 부동산펀드 설정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단계"라며 "향후 부동산펀드 운용역을 영입해 펀드 라인업을 늘리고 수탁고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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