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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은행, 일임형 ISA 가입자 호조 은행권 전체 가입자는 감소…우리은행 초고위험MP 6·9개월 수익률 1위

김현동 기자공개 2017-10-16 08:11:2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3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권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서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신규 가입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일임형 ISA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현재 약 6만 8000건으로 지난해 말의 6만 6000건에 비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의 일임형 ISA 가입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일임형 ISA 가입자는 지난 8월 말 현재 21만 2274명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임형 ISA 투자금액은 감소세에서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지난해 말(5230억 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아래 '은행 일임형 ISA 월별 추이' 참고).

은행 일임형ISA
* 자료 = ISA 다모아

우리은행의 일임형 ISA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올 들어 크게 개선된 투자수익률이 작용했다. 우리은행의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 중 초고위험 유형인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의 최근 6개월·9개월 투자수익률은 각각 13.82%, 19.99%(8월 말 기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의 최근 6개월·9개월 투자수익률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현대차투자증권에 1등 자리를 내 주긴 했지만, 은행권의 MP 수익률이 이처럼 오랜 기간 전체 수익률 1위를 한 것은 ISA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아래 '일임형 ISA MP별 최근 6개월 수익률 톱10' 참고).

일임형 ISA 6개월 수익률 톱텐
* 자료 = ISA 다모아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MP가 수익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국내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는 국내 배당주 50%, 인덱스 30%, 중소형주 1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 WM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면서 국내 우량주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면서 "시장 상황과 전략 변경이 맞물리면서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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