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고급빌라 '나인원한남' 내주 분양 본격화 이달말 모델하우스 오픈…부호 대상 마케팅
김경태 기자공개 2017-10-23 07:58:2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로 변신한 프런티어마루가 대신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나인원한남'의 분양대행을 맡는다. 다음 주부터 국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최근 나인원한남의 분양대행사로 프런티어마루를 선정했다. 프런티어마루는 김한모 에이치엠지(HMG)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곳으로 2011년 설립돼 분양대행을 주로 해온 업체다.
HMG 관계자는 "아직 나인원한남의 분양승인이 나오지 않아서 계약자는 없는 상태"라며 "대신 측에서 모델하우스 오픈을 다음 주 27일로 잡아, 그 후 본격적인 작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부호들은 대상으로 하지 않을 예정이고 연예인과도 별다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대신증권에게는 기존에 관계가 있는 국내 부호들이 있고, 당사는 부동산업계 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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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신에프앤아이(F&I)는 지난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한남동 680-1번지 일대 외인아파트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였다.
대신F&I는 나인원한남 시공을 롯데건설에 맡기기로 했다. 대지면적 5만9182㎡에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으로 만들 계획이다. 9개동 335가구(전용면적 205~274㎡)로 만들어진다.
토지비 외에 건축비와 경비 약 4000억원을 더하면 분양원가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다. 만약 대신F&I가 분양 흥행에 실패하고 계약률이 저조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비슷한 상품으로 분류되는 한남더힐의 경우도 아직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잠실의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역시 100% 판매되지는 않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대신 측은 분양에 적잖은 경험을 보유한 프런티어마루와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분양가는 3.3㎡(평)당 5000만 원대가 될 것"이라며 "한남더힐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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