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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베스트, 앱클론 투자수익 '쏠쏠' 2년전 76억원 투자해 167억원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7-10-27 08:05:2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4일 11: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윈베스트벤처투자(이하 윈베스트)가 2년전 투자했던 바이오기업 앱클론으로 짭짤한 수익을 낼 전망이다. 지난달 앱클론 상장 이후 투자한 지분을 현금화하고 있다. 이미 투자원금 대비 2배이상을 회수한 상황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오2호투자조합'(이하 베스트2호조합)은 앱클론 주식 8만 2000주(지분율 1.2%)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지분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27억 3800만 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 후 베스트2호조합에 남은 앱클론 주식은 4만 6938주(지분율 4.71%)다. 앱클론의 주가가 주당 3만 3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15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앱클론은 2010년 6월 설립된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가 스웨덴의 왕립과학대 교수 등과 인간단백질프로젝트(HPA, the Human Protein Atlas)의 일환으로 공동 설립한 바이오업체다. HPA는 유전자 지도인 게놈프로젝트 이후 후속프로젝트로 인간단백질 지도를 구축하는 연구다. 스웨덴 발렌베리재단에서 4000억 원을 투자한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앱클론은 지난달 18일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유방암·위암 질환단백질 표적치료제(AC101), 대장암·두경부암 치료제(AC103), 고형암·안질환 치료제(AC104) 등의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윈베스트는 2015년 3월 앱클론 첫 투자를 진행했다. 윈베스트 본계정으로 10억 원을 투자했다. 앱클론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를 주당 1만 2000원에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2개월 뒤 윈베스트는 운용하고 있던 베스트2호조합으로 다시 앱클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76억 8000만 원이었다.베스트2호조합은 2015년 4월 결성된 벤처조합이다. 윈베스트가 운용사(GP)로 결성총액 규모는 81억 5000만 원이다. 앱클론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다.

윈베스트는 본계정으로 투자한 물량은 앱클론 상장 전 모두 매각했다. 다만 본계정으로는 큰 수익을 거두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앱클론의 공모가는 주당 1만 원이었다. 희망 공모밴드의 최상단이긴 했으나 윈베스트의 투자 단가보다 낮은 가격이었다.

윈베스트는 앱클론 상장 후 조합으로 투자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까지 포함해 회수한 돈은 총 167억 원이다.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 투자원금의 2.4배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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