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KDB생명타워 본사 활용 '2년 더' 건설·엔지니어링, 임대차계약 맺어...빌딩 매각 '긍정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7-11-13 08:22:1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KDB생명타워를 본사로 지속 활용한다. 향후 예정된 KDB생명타워 매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0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달 말 칸서스자산운용과 KDB생명타워 임대차계약을 갱신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2년간 KDB생명타워를 사용하게 됐다.
애초 동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그러다 2013년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D동(현 KDB생명타워)에 입주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시공한 후 칸서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칸서스동자동사모부동산투자신탁'에 매각하면서 건물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시 동부건설은 칸서스자산운용과 임대차계약을 맺은 후 계열사 동부엔지니어링에게 일부 임차 공간을 전대했다. 하지만 계약을 갱신하면서 동부건설과 동부엔지니어링은 각각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초기에 입주할 때는 칸서스자산운용 측에서 동부건설하고만 계약을 하려 했다"며 "하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돼 제약이 없어졌고 각각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동부건설의 재계약은 조만간 진행될 KDB생명타워 매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칸서스동자동사모부동산투자신탁 투자자인 KDB생명보험은 현재 KDB생명타워 지분 콜옵션 행사와 관련해 자문사 선정을 하고 있다. 부동산펀드 만기가 내년 10월인 만큼 매각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된다.
KDB생명타워에는 KDB생명 등이 입주해 있고 공실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과 동부엔지니어링이 KDB생명타워에 남기로 결정한 만큼, 잠재적 매수자 측은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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