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09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 관련 미국 특허를 또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높은 투과율 및 시인성을 유지한 채로 박막트랜지스터(TFT) 개수를 늘려 기존 대비 지문인식 감도를 높이는 특수한 구동 방식·센서 구조에 대한 내용이다.

지문센서 각 픽셀에 TFT를 3개까지 추가해 정전용량을 증폭시키면서도 전극 등을 투명 박막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소자를 디스플레이 발광부위를 피해 효율적으로 배치하면 시인성을 해치지 않는다. 향후 플렉시블 또는 커브드 모바일의 디자인 구현에도 적용할 수 있다.

DFS는 센서전극, 배선, 트랜지스터 등 모든 지문 센싱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별도의 버튼 없이 화면 위에 바로 손가락을 대고 지문을 인식하는 장치다. 애플, 삼성을 포함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면 지문인식 장치 탑재를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크루셜텍의 DFS는 경쟁사가 개발 중인 제품과 비교해 두께, 인식률, 대화면 적용, 멀티터치 등 비교 우위 요소가 많다는 평가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며 안정성이나 사용자 편리성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품질 보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유상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R&D, 영업, 마케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DFS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내년 출시 목표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