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현 파레토운용 대표, 1년 반만에 복귀 성과 부진에 경영일선 복귀…강석필 전 대표, 운용총괄 담당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21 11:26:4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레토자산운용이 1년 반만에 '윤재현 체제'로 다시 돌아왔다. 윤재현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대주주로만 남아 있었으나 회사가 성장하지 못하자 복귀를 결정했다. 파레토자산운용은 이를 계기로 신상품 출시,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레토자산운용은 지난 6일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현씨를 선임했다. 윤 대표의 임기는 2년 후인 2019년 11월 6일까지다.
파레토자산운용은 2009년 설립된 파레토투자자문이 전신이다. 그는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거시경제 분석을 시작으로 증권가에 입문했고 이후 대우증권 금융팀장,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09년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들을 모아 파레토투자자문을 만들었다.
그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건 지난해 3월이었다. 그는 당시 운용과 리서치를 총괄했던 강석필 전무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대주주로 남기로 결정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영 및 운용에 개입을 줄여야한다는 판단이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회사의 주주현황을 보면 그의 지분율은 50.5%로 압도적이다.
파레토투자자문은 강석필 전 대표를 수장으로 맞은 뒤 자산운용사로 전환을 결정한다. 지난해 9월 금융당국에 헤지펀드전문 운용사 전환을 신청한 뒤 파레토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2월에는 '파레토 스트로베리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자금 유입이나 운용성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고, 사세를 키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 또한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다 복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파레토 스트로베리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47%에 그쳤다. 전체 설정액은 97억 원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3월 결산)은 8000억 원에 그쳤다.
파레토자산운용은 윤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다시 회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파레토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 인력을 충원해 조직을 키울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강석필 전 대표는 등기임원에서 물러나 운용총괄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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