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명가김' 삼해상사 30억 투자 농식품수출·수산업펀드 통해 CB 인수…김 상품 해외수출 급증 추세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22 08:23:3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09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조미김 브랜드 '명가김'으로 알려진 삼해상사에 투자했다. 삼해상사는 해외시장에서 고객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벤처캐피탈업계에서도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최근 삼해상사의 전환사채 3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농식품수출육성펀드에서 10억 원, 농심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산업 펀드에서 2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수산업펀드는 'POSCO-NSC 수산투자조합'라는 이름으로 지난 8월 150억 원으로 결성된 펀드다.
삼해상사는 국내 최초로 조미김을 개발한 기업이다. 해외 수출도 개척해 이미 1999년에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기업명보다 '명가김'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 수출 규모는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국산 조미김 시장의 수출 규모는 약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서 김스낵, 도시락김 등을 수출하는 삼해상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수출 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삼해상사는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인 'K·FISH'의 인증도 받았다. K·FISH는 수출통합브랜드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품목 선정과 함께 체계화된 평가 기준에 따른 현장 심사, 브랜드 사용업체에 대한 사후평가 등 꼼꼼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삼해상사는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울 정도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조미김이 과자류의 일종으로 현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이미 AJ캐피탈와 세종벤처도 두 차례에 걸려 삼해상사에 약 41억 원을 투자했다.
삼해상사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766억 원으로 2015년 530억 원에 비해 44%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1억 원에서 242억 원으로 41%나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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