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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열' 과천정보타운 입찰, 관전 포인트는 DSD삼호 입질·신영 불참...중견건설사, 파트너 물색 중

이상균 기자공개 2017-11-22 08:35:3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3과 8구역을 놓고 40개가 넘는 건설사와 시행사, 부동산 신탁사들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물밑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파트너를 확정한 반면 중견 건설사와 부동산 신탁사들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총 12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한 만큼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도 다수 나오고 있다.

◇경쟁 치열..."중도 포기 업체 나올 것"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3구역과 8구역 입찰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각각 119개와 123개에 달한다. 특히 시공능력 평가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 중 8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건설업계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경쟁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업 경험이 많은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로 일부 중견, 중소형 건설사들이 포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입찰 혹은 추첨이 아닌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1곳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속속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화이트코리아와 손을 잡았고 대우건설이 태영건설, 금호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SK건설은 SK D&D와 컨소시엄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중견 건설사들은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건설사들이 주도권을 쥐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며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시행사보다 건설사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 3개 업체가 참여한 부동산 신탁사들도 물밑 협상이 한창이다. 이들 신탁사는 용지를 낙찰 받을 경우 주로 자사가 보유한 리츠(REITs)를 활용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협력할 건설사는 용지 낙찰 이후 물색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가 개발신탁을 추진하면서 시공사를 맡겼던 여러 건설사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 개발만 하던 DSD삼호, 참가의향서 제출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DSD삼호다.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로 꼽히는 이 회사는 2009년 매출 1조 871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엠디엠이 5개 계열사의 매출액을 모두 합쳐야 1조 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일산 위시티 자이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회사가 휘청거렸지만 용인과 광주 등지의 개발 사업이 성공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6521억 원, 영업이익 112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DSD삼호는 그동안 대규모 토지개발 사업에만 주력해온 업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각 지역 공사가 발주하는 공공주택용지 입찰에는 일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개발업계에서는 DSD삼호와 함께 일레븐건설, 화이트코리아 등을 개발추진력이 우수한 시행사로 평가하기도 한다. DSD삼호 관계자는 "아직 용지 입찰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엠디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영은 이번 사업에 아예 참여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신영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많아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서울우유 용인공장 부지 입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용인공장 부지는 엠디엠이 낙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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