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르' 인수 계약 거래가 1650억원..23일 SPA 체결
한형주 기자공개 2017-11-23 17:06:1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제과가 인도 현지의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를 인수한다. 에퀴티밸류(지분가치) 기준 거래금액은 1650억 원이다.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인도 현지 아이스크림 회사인 '하브모르(Havmor)'를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후 매도자 측과 가격조건 등 막판 협상을 거쳐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대상은 하브모르 경영권 지분 100%다.
인도 구자라트에 본사를 둔 하브모르는 현지 유제품 생산 전문업체인 '아물(Amul)'에 이어 2번째로 큰 유제품 기반의 아이스크림 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올해 기준 연 매출액이 약 900억 원에 달하며, 구자라트 지역에선 점유율 1위 업체다.
올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0억~90억 원 수준. 롯데제과는 해당 EBITDA에 20배 가량의 EBITDA 대비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이하 EV)를 적용, 하브모르 인수가를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EV는 약 1730억 원, 80억 원 안팎 순차입금을 제외한 지분가치는 1650억 원으로 산출된다.
롯데제과의 이번 인수 거래는 딜로이트안진과 법무법인 율촌이 각각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을 맡았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컨콜 Q&A 리뷰]리스크관리와 주주환원책에 이슈 집중된 KB금융 IR
- KB금융, ELS 충격에도 견조한 이익창출력 과시
- [여전사경영분석]KB캐피탈, 우량자산 비중 확대 안정적 성장 관리 추진
- 수은, 첫 공급망기금채 발행…규모는 최대 3조
- [Policy Radar]보험사 감독강화 예고, 손보보다 부담 큰 생보
- 이복현 금감원장 "현안 대응 후 공직 마무리하겠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동병상련' 농협·대구은행 미얀마 법인…회복 시동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하나캐피탈, 현지법인 손실 발생…사업 안정화 지원에 집중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KB저축, 예수금 축소에 유동성 개선 '제한적'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현대해상, 상대적으로 낮은 적정성 비율 관리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