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매각 시도가 무산됐던 '퍼시픽타워'의 재매각 절차가 본격화된다. 현재 5곳 정도의 원매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매각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27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퍼시픽타워 재매각 절차를 밟기 위해 딜로이트안진과 CBRE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예상 매매가는 4000억 원대 중반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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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자산운용의 퍼시픽타워 매각 추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했던 인수가격은 3.3㎡당 2350만원 수준이었다. 총 인수금액 4300억 원 중 1900억 원 모집을 목표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을 내놨지만 공모에 실패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퍼시픽타워는 연면적 5만 9500㎡,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2014년 말 도이치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기관투자가(LP) 알파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퍼시픽타워(당시 '올리브타워')를 사들였다. 이후 적극적인 임대차 전략으로 매입 당시 50%가 넘었던 공실률을 1년 만에 5%대로 떨어뜨렸다.
주관사 측은 퍼시픽타워의 임대율이 90% 이상으로 안정된 데다 현재 5곳 정도의 굵직한 원매자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만큼, 어렵지 않게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초, 잠재적 투자자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 말 입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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