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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최대주주, 지분매각 철회 '논란' XCP, 150억 규모 지분매각 돌연 취소…투자자들 '허탕'

정강훈 기자공개 2017-12-04 08:09: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9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법인명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가 구주매각을 추진하다가 돌연 철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엑스씨피(XCP)는 최근 구주매각을 추진했다. 해당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3% 안팎으로 금액으로는 150억 원 수준이다.

주가의 기준이 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약 4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DB금융투자가 최근 구주매각을 추진했을 당시의 밸류에이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XCP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당분간 주식 가격을 올리지 않을테니 시간을 갖고 투자를 검토해달라며 거래를 제의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XCP가 별다른 이유없이 매각을 취소하면서 거래는 없던 일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는데 돌연 취소해 다소 황당했다"고 말했다.

XCP가 빗썸의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약 한달여의 투자 검토 기간 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의 기업가치가 급등한 것이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구주매각을 진행한 DB금융투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주식을 셀다운에 나섰다. 규모는 총 200억 원어치로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해당 주식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주요 거래소에 대한 구주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출범한 빗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서버 접속 장애 현상이 일어나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서면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엑스씨피의 관계자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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