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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VC 상장 러시 속 IPO 검토 주관사 NH투자증권 선정…자본 확충 시동

배지원 기자공개 2017-12-05 08:21:3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벤처캐피탈 업계에 출자자금이 풀리면서 운용자산을 늘리려는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네오플럭스도 운용사 출자를 위한 자본확충을 고심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최근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다만 네오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소액주주가 5000명에 달해 IPO 추진 결정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IPO를 추진할 경우 신주 발행과 구주매출을 병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주관사는 선정했지만 아직 IPO에 대한 의사결정을 마치지 못했다"며 "합병과정에서 소액주주나 고객 등 이해관계자가 늘어 복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네오플럭스는 디아이피홀딩스가 지분 96.8%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이피홀딩스는 ㈜두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밖에 소액주주가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수가 약 4856명에 달한다. 네오플럭스가 인적분할 5년 만에 다시 두산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수가 늘어났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 ㈜두산을 '㈜두산-네오홀딩스'로 인적분할한 바 있다. 네오플럭스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네오홀딩스로 옮겨서 두산그룹 지배구조에서 떼어내는 방법이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를 보유하는 게 금지돼 있어서다.

이후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네오홀딩스의 주식을 모두 그룹 계열사 디아이피홀딩스에 넘기면서 네오홀딩스와 네오플럭스는 올해 4월 합병했다. 당시 네오홀딩스 지분 64.17%, 네오플럭스 지분 33.29%를 모두 디아이피홀딩스가 보유하게 됐다. 합병 과정에서 네오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소액주주가 그대로 네오플럭스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 벤처캐피탈 업계에 출자 자금이 늘어나면서 다수의 창투사가 IPO에 나서고 있다. 운용사 출자 비율을 맞추기 위해 창투사의 자본확충 니즈가 확대되는 추세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0월 이미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SV인베스트먼트도 현재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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