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법인 종합수익평가 구축 나선다 베트남법인 시작으로 순차적 도입 예정, 손익평가·보상평가체계 마련
김선규 기자공개 2017-12-06 12:24:0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업계 최초로 해외 종합수익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신한은행 현지 최대법인인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국외점포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에 대한 종합수익평가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면 본행과 동일한 손익평가와 성과보상 평가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베트남법인에 대한 종합수익평가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종합수익평가는 해당 법인의 수익 및 리스크, 성과평가, 난외 계정에서 발생한 현금흐름까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법인에 종합수익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체계적인 영업성과 및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신한은행 본점에서 해외법인에 대한 관리·감독 효율성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성과평가 체계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해외법인은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분기 말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9% 안팎으로 전년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해외법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감독·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신한은행은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위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법인의 구축 결과에 따라 종합수익평가 시스템을 전체 해외법인에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각 국가별 요건 차이, 데이터 취합, 현지 정부규제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확대 여부 및 일정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종합수익평가 도입을 바탕으로 해외법인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한은행만의 성과 중심의 문화'와 '비전-경영전략-평가'가 연계된 조직운영 체계를 해외점포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종합수익평가 도입으로 각 현지국가의 규제 및 관리 체계를 넘어 국내 점포와 동일한 성과평가 톨을 완성하게 된다"며 "다양한 질적 지표와 영업실적 등 계량지표를 통해 조직과 수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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