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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출마설 일축했지만 "이번엔 아니다" 차차기 출마 가능성은 시사

서정은 기자공개 2017-12-06 08:41:1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1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김 사장은 임기 말까지 NH투자증권의 사장직을 수행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지만 다음번 선거에는 출마할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5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이번에는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자꾸 그런 얘기들이 언급되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종료가 3개월이나 남았다는 점, 금융투자협회 이사회 멤버라는 점을 밝히며 시장에 나오는 얘기들을 일축했다. 그는 "만일 금투협 선거에 뛰어들 의지가 있었다면 이사회 멤버 자리를 내놨을 것"이라며 "이런 점만 봐도 (본인의 의중을) 쉽게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 이사회는 황영기 회장과 비상근부회장 2명, 자율규제위원장 1명, 회원이사 2명, 공익이사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있다. 그는 2016년 2월 금융투자협회의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다음주 중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는 점을 고려할 때 이사회 멤버로 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향후에도 금투협 회장직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일은 모르지 않냐"고 말했다. 이번에는 어렵더라도 차차기 회장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그는 NH투자증권 사장으로 임기 종료시까지 회사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인 거취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며 "임기 끝까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이 NH증권으로 피합병된 이후 조직 통합과 내실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가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포함해 총 5년간 CEO를 지내온 만큼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내부에서도 김 사장이 물러날 것으로 보고 후임 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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