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06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얼마나 될까. 한 발 앞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동종업계 미스터블루와 디앤씨미디어에 적용된 PER(주가수익비율)을 감안했을 때 시총은 최소 600억 원가량이 될 전망이다.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문피아의 매출은 2016년 190억 원에서 올해 240억 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32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향상됐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비교대상 기업인 미스터블루와 디앤씨미디어에 적용됐던 PER은 각각 19배와 24배였다. 이 평균치에 통상 상장 준비기업에 적용되는 할인율 20%를 적용하면, 문피아의 적정 PER 구간은 15~20배로 추정된다. 이 값을 적용하면 예상 시총은 600~800억 원대로 산출된다.
문피아가 공모를 준비 중인 대상은 구주 25~30%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액면 그대로 적용하면 150억~24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신주 발행이 공모 주식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최종 공모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피아의 대주주는 S2L파트너스-KDB(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오너인 김환철 대표로부터 구주 100%를 420억 원가량에 인수한 바 있다. 이들은 IPO를 통해 일부 지분을 매각, 투자 회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잔여지분은 상장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
문피아는 IPO에 앞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도 추진 중이다. 거래 대상은 구주 30% 안팎으로 추정된다. 복수의 원매자가 있는 만큼 시장은 연말쯤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피아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제공하는 웹소설 서비스업체다. 특히 무협소설 분야 강자로 잘 알려져 있다. '조아라'나 '북팔' 등과 함께 동종업계 최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회사다. 웹소설 서비스업체는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로 사모투자(PE)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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