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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주식형 펀드도 삼성전자 늘렸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SKC코오롱PI·메리츠금융 등 비중 축소로 수익 실현

이충희 기자공개 2017-12-11 09:00:5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삼성전자 주식 편입 비중을 다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식형이나 섹터주식형, 배당주식형 등 다른 유형 펀드들과 동일한 모양새가 연출됐다. 펀드들은 연초 이후 지속 상승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던 틈을 타 투자를 늘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7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중소주식형 펀드들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편입 비중을 전달과 비교해 각각 0.64%포인트씩 늘렸다.

전체 중소주식형 펀드 순자산 중 삼성전자 편입 비중은 5.26%로 전월 4.35%와 비교해 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8월부터 9월 초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230만원 안팎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9월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10월 초 270만원을 터치했고 11월에는 280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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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편입하고 있는 중소주식형 펀드는 총 16개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에서 편입 비중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전자를 전혀 편입하지 않고 있던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은 한 달 사이 비중을 4.41%로 늘렸다.

전월과 비교해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SKC코오롱PI였다. 중소주식형 펀드들의 SKC코오롱PI 편입 비중은 전월 대비 0.44%포인트 줄었다. 연초 1만3000원대였던 SKC코오롱PI 주가는 10월 초 3만3000원까지 올랐다. 중소형주 펀드들이 속속 수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어 메리츠화재 -0.38%포인트, 메리츠종금증권 -0.38%포인트, 메리츠금융지주 -0.32%포인트 등 메리츠금융 관련 종목 비중도 빠르게 줄었다. 세 개 종목 역시 중소형주 펀드들이 수익실현에 나서면서 편입 비중이 하락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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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까지 가장 많은 편입 비중을 나타내고 있던 종목은 7.37%를 기록한 컴투스였다. 그러나 컴투스를 편입한 펀드는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개에 불과했다.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의 전체 운용규모가 7115억원으로 커 유형별 편입 비중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 대비 비중이 줄어든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체 순자산 중 편입 비중이 여전히 5.56%로 높아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5.26%), 휠라코리아(4.09%), 한국타이어(3.8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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