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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테슬라에 연 120톤 음극제 공급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 본격화…2030년까지 연 3000톤 생산설비 구축

김세연 기자공개 2017-12-08 14:58:0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추진중인 더블유에프엠(옛 에이원앤)이 테슬라에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차세대 산화물계(SiOX) 음극재를 공급한다.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음극제 시장내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더블유에프엠은 최근 기업설명회를 통해 테슬라 배터리즈와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5월부터 연간 120톤 규모의 차세대 SiOX음극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베터리즈는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 선점권을 갖춘 곳으로 지난 60여 년간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유럽내 모든 배터리를 생산해온 업체다.

지난 10월부터 더블유에프엠의 SiOX 음극재에 대한 특성 평가를 진행한 테슬라 베터리즈는 소재 제품에 대한 기술적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한 이후 대규모 LOI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에프엠은 기존 일본업체에 비해 낮은 개발단가에 복합분말방식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요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구매단가는 킬로그램 당 16만 원 수준으로 수주규모는 200억 원에 달한다.

김동현 더블유에프엠 이사는 "테슬라배터리즈와의 LOI계약을 통해 고정적 매출을 확보했다"며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는 물론 전기차 이외의 베터리 시장으로의 안정적 공급체제를 갖추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3000톤 이상의 생산설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사명을 변경한 더블유에프엠은 차세대 음극재 개발사인 익성 및 음극재 연구전문기업 아이에프엠과 공동 사업계약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블유에프엠의 차세대 음극제는 실리콘을 활용해 개발된 소재다. 기존 흑연과 탄소계열 음극재와 비교해 전기차 배터리 무게를 최소 15%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현재 300킬로미터(Km)인 최대 주행거리를 500 km까지 늘릴 수 있는 핵심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김 이사는 "테슬라의 LOI 추진을 시작으로 프로토타입 배터리 팩에 적용하고 양산평가가 끝나는 15개월 이후인 2019년 3월 양산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2030년 이후 내부 특허를 출원한 제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한 전고체전지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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