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14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이 물류시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관련 사업에 4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관련 사업을 따로 떼내 독립 법인으로 신설한다 .한샘은 지난 13일 단순물적분할방식으로 한샘로지스(HANSSEM LOGIS, 가칭)를 신설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화물터미널 운영업△창고업 △물류유통업 △화물운송업 △화물운송 중개대리업 △부동산임대업 △물류시설 및 장비 임대업 △물류배송센터운영업 △국제물류주선업 △각호에 관련된 부대사업 등 10개 항목을 사업목적으로 삼는다.
신설 법인은 기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물류터미널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그대로 계승한다. 대표직은 한샘의 시공사업을 담당하는 '한샘서비스원'을 이끄는 정재용 대표가 겸임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가구 물류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단행됐다. 각 자회사 간 독립 경영을 꾀해 객관적인 경영 성과를 보장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한샘은 최근 물류시설을 비롯한 유통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유형자산 중 400억 원 가량을 부산 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등에 투입했다.
한샘 관계자는 "화물의 집하 및 하역 등을 담당했던 기존 물류터미널 사업을 독립해 전문화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신설 회사에 이전되는 총자산은 393억 원으로 예정돼있다. 이 중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비품 등 유형자산(373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보통예금 20억 원과 확정급여부채 12억 원도 함께 승계된다. 분할 전 한샘 자산총계(9672억 원)의 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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