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GDR 법률자문사 선정 완료 발행사 김·장, 클리어리…주관사 태평양, 폴 헤이스팅스 낙점
이길용 기자공개 2017-12-22 13:29:2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와 주관사단이 법률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발행사 법률 자문사로 김·장 법률사무소와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을 뽑았다.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를 통해 법률 자문을 받는다.
김·장과 태평양은 국내 발행사들의 GDR 거래 자문 트랙레코드가 뛰어난 곳들이다. 김·장은 2013년 말 두산인프라코어 4억 달러 GDR, 2014년 한화케미칼 4억 달러 GDR 딜에 법률 자문사로 활약했다. 태평양은 2011년 자본시장법 시행 후 첫 딜인 7억 달러 OCI GDR를 자문했고 2013년 1억 1375만 달러 규모의 영원무역 GDR에도 관여했다. 2014년 한화케미칼 딜에서 김·장과 협업했던 태평양은 이번 카카오 딜에서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외국계 법률 자문사인 클리어리 고틀립과 폴 헤이스팅스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 작성 등 해외 시장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클리어리는 국내 자본시장(Capital Market) 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로펌이다. 폴 헤이스팅스는 영원무역·IBK기업은행·한화케미칼 GDR 딜에서 모두 법률 자문사를 따냈다. 지난해 있었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카카오 교환사채(EB)도 자문하면서 카카오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카카오는 오는 28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 금감원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카카오와 주관사단은 글로벌 주요 금융도시들을 방문해 현지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로드쇼(Road Show)와 함께 북빌딩(수요예측)도 함께 진행해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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