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IF) 2017년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된 5곳의 벤처캐피탈이 모두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들이 결성한 전체 펀드 규모는 5920억 원에 달해 KIF 출자금 대비 7배에 달하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낳았다.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KIF 운용사로 선정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날까지 펀드 결성 총화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KIF가 이들 벤처캐피탈에 출자 약정한 금액은 845억 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3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ICT일반 분야에서 180억 원의 KIF 출자금을 확보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와 국민연금공단,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의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해 매칭 자금을 대거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KIF 출자금을 10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초기 창업 분야에서 105억 원을 출자 받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후 실시된 모태펀드와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벤처 부문 운용사로 낙점 받아 1083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능정보 분야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가장 빨리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KIF에서 200억 원을 출자 받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달 초 500억 원 규모의 2017 KIF-한국투자 지능정보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한국모태펀드와의 매칭 없이도 신속하게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는 점이 벤처캐피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CT일반 분야에서 180억 원씩을 출자 받은 케이큐브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무사히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와 우리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의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76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꾸준히 KIF 운용사로 선정돼 온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37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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