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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IPO 대표 주관, NH·하나금투 유력 금주 발행사 방문 예정…하나금투, 은행계 증권사 긍정적 작용

신민규 기자공개 2018-01-05 16:16:2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대표 주관사를 기존 NH투자증권에 더해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은행계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상장 대표 주관사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 중으로 해당 증권사들이 현대오일뱅크를 방문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대표 주관사를 기존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공동 주관사로 낙점된 곳 중에서 예상을 깨고 하나금융투자가 먼저 연락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당시 현대오일뱅크는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에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를 선정했다. 은행계 증권사들이 대거 공동 주관사에 포함되는 특징이 있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주관사 선정에서도 은행계 증권사에 우선적인 지위를 부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2011년 당시 대우증권은 산업은행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미래에셋대우로 변모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은행계의 역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에 포함될 경우 기존 공동 주관사 지위를 부여받았던 곳들도 자리를 장담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 원점에서 재선정될 공산도 큰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 그룹 지주사 전환 작업을 자문했고 이번에 진행하는 1조 3000억 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유상증자도 주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공모 규모 2641억 원), 현대건설기계(3788억 원) 유상증자에서도 모두 대표 주관사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오일뱅크 대표 주관사를 맡으면서 지난 2012년 주관사를 선정했던 SK루브리컨츠 딜에서는 아예 배제됐다. SK루브리컨츠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딜 모두 비슷한 시기에 IPO를 재개해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국계의 경우 기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BOA메릴린치 외에 JP모간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국계 하우스 중에서는 주식자본시장(ECM) 조직을 없앤 곳들이 많아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외국계 쪽에서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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