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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운영' 신라레저, 상장한다 상장주관사 신한금융투자…지난해 1~3Q 영업익 140억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12 15:46:3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사업을 벌이는 KMH신라레저(이하 신라레저)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올해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 '골프장 1호'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얻을 전망이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신라레저는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한 후 IPO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라레저가 상반기 예심을 청구한 후 하반기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실적 추이와 재무 구조 등을 감안했을 때 IPO 과정에서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 소재 신라CC(대중제 27홀)와 파주에 위치한 파주CC(대중제 18홀)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옛 삼공개발 시절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KMH로 대주주가 바뀐 뒤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3분기 신라레저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억 원, 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수익성이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매출 규모와 맞먹는 234억 원을 기록했다.

파주CC는 KMH그룹에서 지난해 2월 인수한 컨트리클럽이다. 신라레저가 지분 49.9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억 원, 65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낮은 그린피와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개장 이후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골프장 운영이 주축인 국내 기업 가운데 아직 IPO를 시도한 경우는 없다. 대기업 상장사 몇몇이 부수적으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대형 퍼블릭 골프장을 중심으로 상장 준비를 위해 증권사들과 접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퍼블릭 골프장은 수익률이 높아 사모투자펀드(PEF)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섹터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장은 투자 시장과 달리 IPO 시장에서 소외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퍼블릭 골프장의 수익성이 검증된 만큼 IPO를 노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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