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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폐가공업체 '인선모터스', IPO 착수 미래에셋대우와 연내 상장 추진…모회사, 아이에스동서 출자 PEF 대주주

김시목 기자공개 2018-01-22 10:17: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폐가공업체인 인선모터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인선모터스는 중견 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출자한 사모투자펀드(PEF) 소유의 인선이엔티 자회사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선모터스는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로 선정한 뒤 IPO를 위한 기업실사 등의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르면 2분기 안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인선모터스가 자동차 폐가공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폐기물 업계에서 레코드를 쌓아 온 모회사 인선이엔티나 모회사의 최대주주 등을 기반으로 사업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선모터스는 인선이엔티(지분율 78.49%)가 자동차 폐가공 사업 진출을 위해 2011년 자회사로 설립했다. 주력 분야는 폐자동차의 파쇄 재활용, 부품 재제조 및 중고차 매매 사업이다. 자동차 해체를 비롯 전 공정을 수직 계열화하는 등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인선이엔티 역시 폐기물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1997년에 설립된 폐기물업체(업계 1위)로 건설폐기물 수집부터 운반 후 중간 처리를 맡는다. 추출된 생산물을 판매하고 매립까지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있으며 시가총액은 3000억 원에 육박한다.

인선이앤티의 대주주는 이앤에프앰버사모투자합자회사다. 지난해 초 오종택 인선1%장학재단 이사장의 지분(14.9%)을 이앤에프PE가 설립한 SPC가 사들이면서 변경됐다. 이앤에프PE가 중견 건설사 아이에스동서를 유한책임사원(LP)로 끌어들여 만들었다.

상장 주관사 역시 대주주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변경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선모터스는 당초 유안타증권의 손을 잡고 상장을 준비해왔지만 지난해 이앤에프PE로 주인이 바뀐 뒤 미래에셋대우에 주관사 맨데이트를 부여하면서 IPO 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인선모터스는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이듬해 비약적인 실적 증가를 이뤘다. 2015년까지는 적자였다. 당시 매출은 366억 원 가량이었지만 14억 원 수준의 순손실을 냈다. 이후 외형 확장과 수익 반등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익은 30억 원이다.

인선모터스의 밸류에이션은 500억~1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3분기 누적 순익을 연환산하고 올해 실적치를 고려하면 1000억 가까이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 사업적 인지도를 고려하면 투자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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