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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결정만 남았다' 롯데정보, IPO 재추진 임박 상장 채비 완료, 실적 뒷받침…신동빈 회장 "계열사 상장 약속" 1순위 후보

김시목 기자공개 2018-01-18 15:23:1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의 IPO 재추진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당수 상장 채비를 마치고 그룹 의사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실적 역시 호전되는 등 IPO 여건도 우호적이란 평가다. 롯데그룹은 올해 롯데정보통신에 그치지 않고 시장과 약속한 계열사 상장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주(롯데지주) 측의 최종 재가를 받는대로 IPO 작업을 본격 재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롯데정보통신의 상장과 관련해 대형 증권사에 IPO 추진 및 관련 이슈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계열사 상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그 중 1순위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지주에서 롯데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계열사 IPO 추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경영투명성 제고에 나선 2015년 이후 지주사 전환, 순환출자 해소 등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왔지만 IPO 만큼은 유독 지지부진했다. 다행히 그동안 발목을 잡아오던 오너 비리 의혹이 지난달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IPO 재개 의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장 롯데정보통신은 계열사 중 IPO 착수나 절차에 가장 걸림돌이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과거 발목을 잡아왔던 자회사 실적 침체를 해소하며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또 상장을 한 차례 추진한 덕에 예심청구 등에 투입해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실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5년 상장을 추진했다. 호텔롯데에 앞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연말께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심사를 철회했다. 당시에도 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빨랐다.

업계는 롯데지주가 롯데정보통신의 IPO 재추진을 확정할 경우 시차를 두고 계열사 상장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IPO 최대어 호텔롯데의 경우는 실적 회복이 관건이지만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등이 모두 대기 중이다.

IB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롯데정보통신,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등의 상장이 시간 문제일뿐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한 곳이 물꼬를 트면 줄줄이 IPO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롯데그룹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투자부문(롯데IT테크)과 사업부문(롯데정보통신) 물적분할로 재탄생했다. 올해는 롯데IT테크가 계열사 투자부문(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제과, 롯데칠성)과 함께 롯데지주에 통합되는 합병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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