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운용, 'GO'펀드로 헤지펀드 진출 [헤지펀드 론칭] 롱바이어스드 전략...NH·한투·BNK증권 판매
정지연 기자공개 2018-01-29 08:34:5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롱바이어스드를 주전략으로 하는 펀드를 내놓으며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유자금과 계열사 자금을 포함해 총 60억원을 투입했다. 1호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헤지펀드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지난 21일 'BNK GO(고)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BNK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헤지펀드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판매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낙점됐다.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이 펀드는 롱바이어스드를 주 전략으로 한다. 투자대상은 주로 국내 주식이고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해외 주식도 일부 편입한다. 성장주와 업종별 대표주로 선택할 계획이며 편입 비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
초기 설정액은 200억원이다. 계열사와 자사 고유계정을 포함해 총 60억원이 들어갔고 나머지는 개인투자자 자금으로 채워졌다. 판매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이다. 보수는 목표수익률(5%) 초과분의 15%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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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책임 운용역은 이상윤 주식운용2팀 이사가 맡는다. 이 이사는 한국외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BNK자산운용에는 지난해 12월 합류했다.
주식운용2팀은 최근 내부 조직개편에 따라 생긴 부서다. 주식운용본부를 총괄하는 안정환 전무의 지휘 하에 기존의 주식운용팀을 1팀과 2팀으로 분리했다. 1팀은 인덱스펀드를 2팀은 헤지펀드와 액티브펀드 운용을 전담한다. 업무 분담을 통해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BNK자산운용은 'GO펀드' 시리즈를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입장이다. 펀드 출시에 박차를 가해 2월 중에 2호를 출시할 계획이다. 3호 펀드와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출시도 고려중이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을 높게(高) 내고, 2,3호로 나아가자(GO)는 의미로 펀드 이름을 정했다"며 "올해 헤지펀드 설정액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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