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리테일' 전용 세번째 헤지펀드 낸다 기존 매그넘 펀드와 유사한 롱숏 전략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4 08:53: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세 번째 헤지펀드 출범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 내놓은 헤지펀드는 기관투자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운용했지만 이번에 출시할 상품은 리테일(Retail) 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춘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운용은 모 증권사와 손잡고 헤지펀드 출범을 준비 중이다. 펀드 설정은 올 상반기 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악사운용은 지난 2012년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해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과 '교보악사ORANG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종을 내놨다. 기관투자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절대수익형 에쿼티 헤지 전략 상품이다.
상반기 출시할 세번째 헤지펀드도 롱숏 전략을 주무기로 삼는 에쿼티 헤지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본질가치가 시가총액보다 높으면 롱, 반대의 상황이면 숏 전략을 펼친다. 이 외 이벤트 드리븐, 컨빅션(Conviction, 중장기 보유전략) 등의 전략으로 추가 수익도 추구한다.
교보악사운용은 이번에 출시할 헤지펀드를 통해 리테일 투자자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교보악사운용 헤지펀드의 주요 타깃 고객은 기관투자가였다. 그러나 헤지펀드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리테일 전용 펀드를 준비하게 됐다.
교보악사운용이 증권사와 손잡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교보악사운용의 새로운 헤지펀드에 대한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사 역할을 단독으로 맡는다. 이 증권사는 전체 증권사 중 리테일 내 고액자산가 기반이 가장 확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리테일에서 판매한 헤지펀드 규모도 전체 금융사 중 가장 많다.
교보악사운용 관계자는 "세번째 헤지펀드 출범을 준비 중인데, 이번엔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자금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펀드 운용 전략은 기존 매그넘 헤지펀드와 유사하겠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성향에 맞게 일부 포트폴리오를 달리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