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년 공백 깨고 1000억원 공모채 발행 만기 3·5년 구성, 차환 목적…스플릿 해소 여부 주목
피혜림 기자공개 2018-01-31 13:55:3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0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나온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용등급 스플릿이 이번 회사채 등급평가로 해소될 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SKC는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이다. 만기별 발행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주관사로는 KB증권이 참여한다.
나이스신용평가사와 한국신용평가가 평정한 SKC의 신용등급은 A0(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업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SKC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A0를 평정한 신평사 또한 '긍정적' 아웃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SKC 등급은 A+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A0등급의 회사채 3년물 개별 민평금리(26일 기준)는 3년물 3.41%, 5년물 4.05%다. A+급은 3년물 3.161%, 5년물 3.646%다.
SKC는 공모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2월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3배 이상의 금액이 몰렸다. 2016년 2월에 발행한 5년물에서 200억원의 미청약이 발생한 것 외엔 대부분의 회사채가 오버부킹 됐다.
A등급 훈풍이 이어지며 이번에도 SKC의 회사채는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투자자들이 고금리 선호로 A급 채권은 최대 호황을 이뤘다. A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발행사들은 증액을 결정하기도 했다. SKC도 500억원 수준의 증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확보된 자금은 회사채 차환에 쓰인다. 오는 22일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밖에도 올해에만 1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어 자금조달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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